6월의 대한민국을 붉은 함성으로 물들였던 월드컵 열풍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습니다. 대표팀이 어제 귀국하면서 몸도 마음도 축구와 함께했던 국민들도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곧 장마도 찾아 올거라고 합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 계획을 짜느라 바쁠 시기입니다.
그런데 학교 급식을 중심으로 한 식중독 문제 때문에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CJ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학교 급식에서 전면 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학생들 점심은 어떻게 할 지 아직 아무도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도시락 싸기 운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니면 물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직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 점으로 미뤄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사고로 잠정적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학교급식은 중단됐지만 기업체나 병원은 여전히 그 밥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돌아왔지만 독일에서는 여전히 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베컴의 프리킥 한방으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의 8강행을 좌절시키며 간신히 8강대열에 합류했습니다. 38년만에 16강에 오른 포르투갈도 네덜란드를 1대0으로 제치며 8강에 올랐습니다. 독일, 아르헨티나등 전통적인 강호들이 예외없이 8강에 오르는 모습니다. 이번 대회는 유난히 예외가 없습니다. 축구실력에도 양극화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8시 뉴스도 오랜만에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드컵 취재를 위해 독일에 파견됐던 기자들이 돌아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8시뉴스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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