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감사원에 적발된 자세한 비리 유형입니다. 학교 돈을 이사장의 사금고처럼 이용하는가 하면 학생선발과정에서 돈을 받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어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학교 돈을 개인 용도로 쓴 경우입니다.
영남에 있는 한 대학은 학생들로부터 받은 기숙사비에서 비자금 45억원을 조성한 뒤, 10억원을 이사장 가족의 개인 용도로 썼습니다.
또, 한 중학교의 경우 건설회사에 19억원의 학교 공사를 발주한 뒤 이사장이 1억원 등을 받아 챙겼습니다.
고질적인 신입생 선발 비리도 적발됐습니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응시학생 부모로부터 2천만원을 받고 자녀를 합격시켜줬습니다.
또, 이사장의 특수 관계인을 교직원으로 채용하거나 편입학 요건이 안되는 법인 임원의 자녀를 합격 처리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습니다.
이밖에, 한 고등학교의 회계담당 직원은 학교 돈 6억 4천만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쓰다가 이번 감사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비리들이 적발된 학교는 모두 22곳.
감사를 벌인 124개 학교 가운데 18%에 해당되지만, 전체 사학 1998개 가운데는 1% 남짓한 숫자여서 이번 감사 결과를 놓고 사학 전반에 비리가 만연됐다고 볼 수 있을지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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