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복 양식을 둘러싸고 동해안 어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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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도 신선한 전복을 대량으로 맛볼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 정부가 신규 양식 면허를 내주지 않아 대량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탁균 기자입니다.
<기자>
수심 5미터 안팎의 전복-해삼 복합 양식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식기 내부엔 한창 자라고 있는 전복과 해삼이 가득합니다.
다시마를 먹고 자라는 전복의 배설물을 해삼이 먹는 새로운 양식 방법입니다.
전복 배설물 때문에 발생했던 폐사율이 크게 줄었습니다.
[이 주 박사/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 같이 양식했을 경우에 10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나기 때문에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복합 양식 결과 전복의 경우에는 일년 동안 약 3cm 가량 더 자랐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의 청정 해역에서 자란 전복이 어민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수산업법에는 현재 전복과 해삼을 함께 양식할 수 있는 허가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가 전복의 과잉 공급을 우려해 신규 양식 면허를 막고있는 것도 동해안 어업인의 희망을 꺾고 있습니다.
[김영화/전복 시범양식 어업인 : 수하식으로 전복 해삼을 동시에 키우는 법이 없기 때문에 어민 소득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안에서 참가리비에 이어 두번째로 양식 가능성을 보여준 전복과 해삼의 복합 양식법.
침체에 빠진 동해안 어촌을 되살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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