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수기 물이라고 쉽게 믿고 마실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유해물질이 생기는 정수기를 초,중,고등학교에 공급한 제조업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유해물질이 생기는 단체급수 정수기를 학교에 공급한 혐의로 정수기 제조업자 38살 이 모 등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 등은 200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93개 학교에 모두 260대의 불법 단체급수 정수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등은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무허가공장을 차려놓고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실리콘를 사용해 불법정수기를 만들어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정수기 이음새를 붙이는 과정에서 두통과 메스꺼움을 일으키는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만든 불법정수기에선 심한 악취와 함께 이물질이 나왔다고 학생들은 하소연했습니다.
[먹을 때는 괜찮았었는데 저도 소똥냄새 같은 그런 냄새가 났었는데. ]
경찰은 각급 학교에 설치된 단체 급수 정수기의 상당수가 유해물질이 나오는 불법 정수기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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