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아픈 아내를 따라서 한날, 한시에 같이 죽겠다며 한강에서 동반자살한 노부부가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들 노부부의 금슬은 평생 각별했다고 하는데요.
함께 손을 묶고 투신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제(14일) 오후 4시쯤 84살 정 모 씨 부부는 한강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한참을 서성이다가 서로의 오른손에 스카프를 묶고 한강에 몸을 던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최근 할머니가 몸이 아파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또, 치매 기운까지 보이자 힘들어 해왔다고 가족들은 말했습니다.
또,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고 한날 한시에 같이 죽고 싶다고 자주 말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끝까지 풀리지 않고 묶여 있던 스카프 만큼이나 서로에 대한 사랑이 단단해 보이는데요.
자살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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