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직장인 변두진 씨는 매일 전철 안에서 PMP로 영어회화 공부를 합니다.
교재는 미국의 한 인기 시트콤.
한 회 분량이 20분 정도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영어회화 공부에 안성맞춤입니다.
[변두진/회사원 : 지루한 출퇴근 시간에 영어공부도 되고 시간이 빨리 가서 좋습니다.]
미국 시트콤 영어교재 바람은 일선 학교에서도 불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한 외국어 고등학교.
2년 전부터 아침 자율학습 교재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시행 당시에는, 시트콤의 내용이 다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안소현/2학년 : 귀에 쏙쏙 들어오고 시각적인 효과도 높아서 좋습니다.]
[유지영/2학년 : 교과서의 딱딱한 영어회화보다 미국 문화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12년 전, 시트콤 강좌를 처음 개설한 이 학원에서는 5년 전부터 학원가에 불기 시작한 시트콤 열기를 타고 강좌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과거, 토플과 토익강좌가 강세를 보이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박정원/강사 :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미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교재로 선택했습니다.]
5년 전 미국 시트콤이 영어교재로 인기를 끌면서 DVD로 출시되기 시작했는데요.
시트콤 교재 열풍을 타고 드라마까지 가세를 하면서 현재 영어회화용 DVD는 40여종에 달합니다.
[박혁상/매장 관계자 : 영화 DVD 매출은 감소하는데 (시트콤·드라마)매출은 해마다 10%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영어 회화 교재 시장에 부는 미국 시트콤 바람.
서구문화를 여과 없이 수용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생한 현지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이유로 그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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