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의 중진 의원들이 어젯밤(5일) 자정까지 계속된 모임에서 나머지 지도부의 총사퇴를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후임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해 내일 8인의 인선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자정까지 3시간 동안 계속된 열린우리당 중진 모임 결과, 현 지도부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이 결정됐습니다.
당내 각 계파간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김근태 최고위원의 비대위원장 추대 여부는 의견이 팽팽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중진 모임은 대신 전직 당 의장과 원내대표 등 8명이 참여하는 인선위원회가 비대위원장과 위원들을 지명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노웅래/열린우리당 원내 공보 부대표 : 비상대책기구 구성 권한을 8인의 비상대책기구 인선위원회에 위임해주도록 7일 있을 국회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
중진들이 가급적 신속하게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만큼 내일 연석회의에서 새 지도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중진 모임에서는 김근태 최고위원 체제로 가는 것이 순리라는 주장과 김 최고위원이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만큼 중립적인 인사가 당을 이끄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절반씩 맞섰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인선위원 8명의 면면과 정동영 전 의장측이 여전히 김 최고위원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당권 확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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