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도 우리나라 날씨는 동서로 딱 갈렸습니다. 서쪽은 찜통더위인데 동쪽은 서늘하다 못해 추울 지경이다보니 양쪽의 휴일 표정도 각각이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을 날고, 수상 스키가 물살을 가릅니다.
바나나 보트에 매달린 피서객은 시원한 물보라 속에 파묻힙니다.
번지점프도 제철을 만났습니다.
계곡은 때이른 여름 피서객으로 붐볐습니다.
놀이공원 인공계곡은 아이들 차지.
[최재영/경기도 안산시 : 친구들이랑 놀러왔는데 물장난도 치고 너무 좋아요. 너무 더웠는데 시원해진거 같아요.]
곰도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무더위를 피해봅니다.
강원도 경포대 해수욕장.
강하게 부는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담요까지 덮어 썼습니다.
[김원석/서울 성산동 : 서울에서 출발할 때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켜고 내려왔는데 여기 오니까 추워서 이불 덮고 있다. ]
오늘(3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29.8도.
경기 충청 호남 등 한반도 서쪽은 대부분 3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19.7도를 기록한 강릉처럼 한반도 동쪽은 20도 안팎의 선선한 날씨를 유지했습니다.
동, 서간 기온차는 이틀째 10도를 넘겼습니다.
먼저 푄 현상으로 2~3도 가량의 기온차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운 공기를 뿜어 올리면서 7~8도 이상의 기온 차이를 만들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한반도 서쪽의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동서간의 기온 격차는 사라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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