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더위엔 에어컨이 기름 먹는 괴물이지요. 고유가 시대를 넘기 위해 요즘 일본에선 넥타이를 풀고 일하자는 쿨 비즈 캠페인이 한창인데, 2년째인 올해는 아시아로 확산시키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 각료와 공무원들이 노타이 차림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여름철 실내 냉방 온도를 26도에서 28도로 2도 올려 에너지를 덜 쓰고 지구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입니다.
고이즈미 총리도 오키나와 지사에게서 선물받은 전통 셔츠 차림입니다.
[아베/관방장관 : 넥타이 풀었더니 넥타이 맨 사람들 보기만 해도 더워 보입니다.
일본은 쿨 비즈 캠페인 첫 해인 지난 해 46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에너지 사용도 1백만 세대가 1달간 쓸 수 있는 양을 줄였습니다.
효과가 크자 아시아 다른 나라의 동참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주재 외국 대사들도 쿨 비즈 패션쇼에서 자국 민속 의상을 개량한 쿨 비즈 복장 차림으로 호응했습니다.
[고이케/일 환경장관 :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켜 내년, 후년에는 '쿨 비즈'가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 증가로 일본 기업들의 쿨 비즈 운동 참가도 크게 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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