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먹세계는 허상" 범죄예방 나선 김태촌 씨

<8뉴스>

<앵커>

아직도 이른바 조폭을 멋있게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을텐데요, 한때 국내 최대 조직폭력단체를 이끌었던 김태촌 씨가 청소년범죄예방 전도사로 나섰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0년대 말 '범서방파'를 이끌며 국내 조직폭력계를 평정했던 김태촌 씨.

33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출소한 김 씨는 무역회사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사회봉사와 강연으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김태촌/국제청소년범죄예방교육원장 : 마구잡이로 칼로 난자하고, 불을 지르고 갖은 방법으로 복수했습니다. 얼마나 큰 죄입니까?]

신민당사 난입사건, 나이트클럽 사장 피습사건.

굵직굵직한 조직폭력 사건의 중심에 섰던 김 씨, 그러나 주먹세계의 화려함은 허상일 뿐이라고 참회합니다.

[김태촌/국제청소년범죄예방교육원장 : 화려함은 잠깐입니다. 제일 좋은 집에도 살아보고, 제일 좋은 차도 몰아봤지만 남은 건 30년 감옥생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입니다.]

평범한 소년에서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평생 조직폭력배라는 굴레 속에 산 김 씨는 무엇보다 청소년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태촌/국제청소년범죄예방교육원장 : 일진회에 가담할 용기가 있으면 책을 드십시오. 그 용기이면 판검사, 사업가, 정치가 뭐든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참회와 반성으로도 과거의 죄를 다 씻을 수는 없지만, 또 다른 죄가 되풀이 되는 악순환만은 막겠다는 게 김 씨의 의지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