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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흰꼬리수리' 국내 첫 자연 부화

<8뉴스>

<앵커>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원에서 자연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어렵게 태어난 귀한 생명, 대전방송 김건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알에서 갓 깨어난 흰꼬리수리 새끼 두 마리가 어미의 보호 아래 두리번 두리번 신기한 듯 세상구경입니다.

어미가 눈을 떼면 벌써 장난기가 발동합니다.

먹이를 잘게 떼어 연방 새끼의 입에 넣어주는 어미의 모습은 맹금류 답지 않은 어미 사랑을 엿보게 합니다.

대전동물원이 국내 처음으로 멸종 1급 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의 자연부화에 성공해서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일범 박사/대전동물원동물관리팀장 : 많은 관람객과 소음으로 인해 둥지를 만들기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그런 시각적인 요인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성공적인 산란-부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장비와 유비는 어미의 품속에서 한 달 여의 포란기를 거쳐 지난 4월 초 알에서 깨어난 뒤 현재 몸무게가 1.8kg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흰꼬리수리는 식성이 좋아 태어난 지 6개월 정도면 몸길이가 90cm 안팎까지 자라는 먹이사슬 최상위의 초대형 맹금류입니다.

흰꼬리수리는 흰색 꼬리를 제외한 몸 전체가 갈색인 겨울철새로 유라시아 대륙과 한국, 일본 등지의 해안이나 호숫가에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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