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각 후보들이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 1주일이 채 안됐지만 대부분 한 달여 전에 예비후보로 등록해 미리부터 선거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소 지쳐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지난 22일에는 경북 안동에서 더운 날씨 속에 유세를 벌이던 열린우리당 박명재 경북도지사 후보가 과로로 잠시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특히 50대 후반을 넘어선 후보들은 체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적지 않다.
주말도 없이 매일 상당한 거리를 다니며 수 백, 수 천명의 주민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은 필수다.
안동시장에 도전하는 A후보는 요즘 하루 평균 100㎞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면서 주민들을 만나는 강행군 속에서도 새벽 5시 정각부터 1시간 가까이 집 근처 산을 오르는 일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선거운동기간 전과 똑같은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게 체력 관리의 비결이라는 게 A후보의 설명이다.
영양군수에 도전하는 B후보는 평소 등산으로 다진 체력을 바탕으로 하루 50㎞가 넘는 유세길을 다니고 있다.
영양에서 자라는 싱싱한 산나물과 된장찌개로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하는 게 체력유지의 비결이라고 B후보는 설명했다.
청송군수에 도전하는 C후보는 아침에 청국장 가루를 우유 등에 타 마시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
아내가 챙겨주는 홍삼엑기스와 물도 체력 유지를 위한 필수품이다.
C후보는 "산골 지역이라서 차에서 내려 논과 밭을 건너 주민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 많아 체력 소모가 많다"면서 "남은 기간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만큼 체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영양·청송=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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