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부 지역 지방선거 후보 가운데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해 점자 선거홍보물을 제작한 경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 임실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 벽보와 각 가정에 배포할 선거 공보물을 접수한 결과 마감을 하루 앞둔 이날 현재 임실 지역 출마 후보 총 39명이 모두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중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선거홍보물을 제출한 후보는 10%에 불과한 4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점자 선거홍보물을 제출한 후보는 전북도지사에 출마한 김완주(열린우리당)·정균환(민주당) 후보, 임실 군수에 출마한 강완묵(열린우리당) 후보, 군의원에 출마한 박병관(무소속) 후보 등 4명이다.
2만7천455명에 달하는 임실 지역 유권자 중 시각장애인은 94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전북 지방선거 장애인연대측은 "일부 시각장애인의 경우 도지사 후보 이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선거 정보가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지난 16대 총선 이후 시각장애인들의 참정권 확보를 위해 점자 선거홍보물 배포 규정을 선택 조항으로 두고 제작 비용의 일부를 후보들에게 되돌려주도록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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