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보험금을 노린 30대가 자신의 아버지와 아들을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불이 난 충남 연기군의 한 주택입니다.
집 안팎이 불에 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방에서 있던 64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9살 난 손자가 숨졌고, 큰아들이 6주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이 붙잡은 용의자는 숨진 이 씨의 31살 난 둘째 아들.
보험금을 노렸습니다.
[노세호/충남 연기경찰서 수사과장 :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까 보험에 가입해서 보험금을 편취할 생각으로 범행을 계획을 했고.]
변변한 직업 없이 부모에게 얹혀살던 아들 이 씨는 지난 3월 아버지 이름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사망시 보험금이 5천만원짜리였습니다.
그 바람에 9살 난 자신의 아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형과 조카가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주 만인 어제(16일) 오전 대구에서 도피 중이던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주민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주민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런 일이 동네에서 생겨서 난감하죠.]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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