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집이 없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대부분 있어봐야 한채밖에 없는 사람들은 누구나 부동산값이 안정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정부관료들이 나서서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다고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많은 데요.
실제로 부동산 거품이 한꺼번에 꺼질 것 같다면, 정부입장에서는 시장의 충격을 줄일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지, 앞장서서 거품붕괴를 주장하는 것은 경제적 자폭행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버블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피해는 집한채가 사실 전재산인 서민층이 입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재경부 고위관리들이 잇따라 버블붕괴를 경고하고 나섰는데.
김석동 차관보는 부동산 시장의 버블에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며 이를 무시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김용민 세제실장은 예상 하락폭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서, 지금보다 20-30 % 내릴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버블이 일시에 붕괴될 경우에는 현재 200조원대에 이르는 주택담보 대출금이 부실에 빠져서,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
일본같은 경우를 보면 부동산 버블 붕괴때문에 10년동안 장기침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예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은행권 대출비중이 50-70%정도에 불과해서 실제 금융부실이나 경제파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민소득을 감안한 서울 중심 땅값이 도쿄나 뉴욕보다 비싼점등을 감안하면 버블붕괴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특히 최근 환율급락이나 고유가 추세와 맞물려, 버블붕괴로 인한 금융위기까지 겹치면,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정부의 경고성 발언때문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들, 일단은 호가가 2-3천만원씩 떨어지고 있다는데요.
반면 강남집값은 정부대책과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려서 잠깐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오를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걷어내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한꺼번에 터졌을 때의 충격을 생각하면 지금 중요한 것은 부동산 경기의 연착륙이라고 봅니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부드럽게 사뿐히 내려앉는 것이 연착륙입니다.
반면 조종사가 초보운전자라면 안에 탄 승객들이 얼마나 불안할까요...그 심정을 관료들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우지수 11,205.61 (-214.28, -1.88%)
나스닥 2,195.80 (-33.33, -1.50%)
S&P 500 1,270.31(-21.77, -1.68%)
오늘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다시 긴축공포에 휩싸이면서 폭락했습니다.
몇시간 뒤에 열리기 시작할 아시아 증시에도 그 여파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3년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214포인트, 1.9% 떨어졌고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휴렛패커드를 제외하고 2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33포인트, 1.5% 하락해 7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치입니다.
뉴욕증시에 앞서 마감한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3% 안팎이나 급락하며 4년만에 최악의 폭락세였습니다.
유럽과 뉴욕증시의폭락세를 몰고 온 건 역시 긴축공포, 다시 말해 인플레와 금리인상 공포입니다.
오늘 시장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던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의 금리인상 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에 충격을 준 것입니다.
지난주 후반부터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추세에 따른 긴축공포가 세계증시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전세계적인 경기호전 추세를 바탕으로 한 주가상승 기조가 이제 바뀌는 것인 지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국면인 지,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철 휘발유 수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가는 한 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84센트 하락한 배럴당 68.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1,401.47p(+19.36p/+1.40%)
코스닥 지수 671.24p(+9.10p/+1.37%)
원달러 환율 936.90(-8.00)
국고채 3년물 4.77(-0.03)
어제 코스피지수는 사흘동안 82포인트나 급락했던 충격에서 벗어나서 2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반등세를 보였죠.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 이전에는 낙관론 일색이었던 전망이 이제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형국으로 변했습니다.
비관론자들은 급락의 빌미를 제공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지만 하반기 경기 하강과 기업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이번 반등은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입장입니다.
세계증시의 급격한 조정은 겉보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로 촉발됐지만 속들 들여다 보면 하반기 경기하락 우려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
또 미국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경우에는 하반기 경기둔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국내외 증시가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추가 하락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격 조정은 마무리됐고 주식시장이 다시 중장기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것이지요.
최근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원.달러 환율도 저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하락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느쪽에 무게를 둘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쨌던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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