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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바이크족' 급증

직장인 이동혁 씨는 올 초부터 자동차를 주차장에 넣어두고 경기도 시흥에서 서울 서초동까지 모터사이클로 출퇴근 중입니다.

차량이 밀리는 출근 시간, 나홀로 차량들은 서있다시피 하지만 모터사이클은 막힘이 없습니다.

차량이 밀리는 시간에도 결코 늦는 경우가 없습니다.

[이동혁/직장인 : 차로는 50분~1시간, 막히면 더 걸릴 때도 있다. 오토바이는 30분, 빠르면 25분이면 도착한다.]

평소 고민이었던 주차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이동혁/직장인 : 차는 유지비와 주차비가 40만 원 정도 드는데, 오토바이는 4~5만 원이면 한 달 너끈히 날 수 있다.]

모터바이크 열풍은 대학 캠퍼스에도 불고 있습니다.

서울여대에 다니는 권지현 씨.

작년부터 모터바이크를 타고 다닙니다.

[권지현/서울여대 : 대중교통 보다 절반 정도 저렴하고, 주차비도 안 들고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더구나 몇 번씩 대중교통을 갈아타야 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교통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손혜선/서울여대 독어독문학과 : 학교가 교통편이 안 좋아 스쿨버스, 지하철, 버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렇게 타면 경제적이다.]

이렇게 대학가에 모터사이클족이 늘어나자 몇몇 대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용 주차장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모터사이클의 생산량이 전체의 40%를 넘고 있습니다.

흔히, 오토바이하면 폭주족, 배달 등 거친 이미지와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고유가시대를 맞아 경제적이라는 장점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조성민/모터사이클 매장 이사 : 고유가 시대에 유지대를 줄이려고 찾는 고객이 전월 대비 20~30%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모터사이클의 경우 12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로 경차에 비해서도 저렴합니다.

또 유지비는 물론이고 보험료, 취득세, 등록세를 합쳐도 1년에 15만 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를 맞아 모터사이클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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