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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공 제대혈은행 문 열어

제대혈 기증으로 수집·보관비 없어

<앵커>

분만 후 버려지는 탯줄혈액인 제대혈을 기증 받아 보관했다가 필요한 사람에게 공급하는 공공 제대혈은행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년째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입니다.

자신에 맞는 골수가 없어 골수 이식은 할 수 없지만 탯줄 혈액인 제대혈이 있어 생명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림/환자 보호자 : 제대혈이 없으면 계속 치료만 할 수는 없잖아요. 평생을, 아이가 중간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앞으로는 이같은 제대혈 이식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여 제대혈은행을 열었습니다.

국내에는 16개의 민간 제대혈은행이 있지만 공공 제대혈은행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대혈은 헌혈처럼 기증을 통해 수집하고 보관비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이 민간 제대혈은행과 다릅니다.

[윤종현/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장 : 기존의 가족 제대혈은행은 본인이 맡긴것을 본인이 쓰는 보험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모든 사람이 공익적인 목적으로 제대혈을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전환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제대혈은행들은 이미 8만 여개의 제대혈이 보관돼 있는데다 제대혈 사용료도 민간기업과 다를바가 없다면서 공공 제대혈은행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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