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하겠다고 한 어제(9일) 몽골 발언이 정치 쟁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대북 중대제안을 시사한 것이라는 추측이 일자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6자 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많은 것을 양보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몽골 발언에 대해,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종석/통일부 장관 : (남북 관계에서) 우리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된다는 의지를 밝히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일각에서 제기된 대북 중대제안설에 대해서는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에 어떤 것을 양보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우선 남북이 시험운행에 합의하고도 아직 개통하지 못한 경의선을 주목합니다.
북한은 이 문제와 관련해 군부에 대한 설득을 이유로 들어 추가 자재와 장비 등 많은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의 요구사항 가운데서 10% 깎으려던 것을 5% 깎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개성에서 진행될 경의선 관련 실무접촉과 다음주 화요일 금강산에서 열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관련 실무접촉 결과가 주목됩니다.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선거와 남북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정략적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남북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힌 대단히 전향적 언급이라면서 한나라당의 폄하가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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