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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양산시민연합 공천잡음 책임공방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공천후보에 맞서 무소속 후보를 추대한 시민모임인 양산시민연합이 공천잡음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였다.

양산시민연합은 10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김양수 국회의원은 학연에 얽매인 자기 사람 심기 편파 공천을 해놓고 양산시 당원협의회의 이름을 빌려 시민연합을 근거 없는 비방을 하고있는 선거법상 불법유사단체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과정을 거쳤다면 여론조사 결과 꼴찌한 사람이 어떻게 공천을 받았으며 공천심사과정과 평점결과를 발표 못하는지를 해명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연합은 공명정대한 지방선거를 정착하는데 힘을 모아 소수의 특정세력에 의해 편 가르기나 시민을 좌지우지하려는 의도를 원천봉쇄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시민연합의 순수한 정치참여를 불법유사단체로 규정하고 불법선거운동을 펼쳤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고발조치를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김양수 국회의원은 지난 8일 양산시 당원협의회를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탈락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양산시민연합을 불법유사단체로 규정,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선관위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연합은 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금지 규정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타 집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조항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고발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시민연합의 편파공천 주장에 대해서도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참신성, 도덕성, 전문성, 개혁성, 대선기여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진 전략공천이었다"고 반박했었다.

한편 양산시민연합은 이날 양산시 광역의원 제1선거구와 2선거구에 한나라당 양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뒤 시민연합에 참여한 성홍룡(53) 전 도의원과 조문관 (51) 전 도의원을 각각 광역의원 양산시민 후보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양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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