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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락후보 법정소송 잇따라

민주당의 전북 군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는 등 당내 내분이 확산하고 있다.

9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군산시장 후보로 문동신(67.한국농촌공사 전 사장)씨를 확정하자 조영래(63, 사업가)씨가 이에 반발, 서울 남부지원에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금지 가처분소송을 제기했다.

조씨는 이날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는데도 민주당이 다른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당이 이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1차 경선에서 최다 득표를 하고도 탈락한 황이택(52, 새만금발전포럼대표)씨도 가처분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황 후보는 이날 "정당한 경선을 통해 공천자로 확정됐는데도 당이 이를 무시하고 재경선을 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의 결정에 따를 수 없다"고 반발했다.

황 후보는 특히 "군산시장 후보 공천을 돈과 정치권력으로 바꿔치기한 경위를 설명하라"면서 "한화갑 대표와 중앙당이 이를 즉각 철회하지 않을 경우 강도 높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확산하고 이들 후보 간의 고소·고발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탈하는 등 내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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