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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성북을 공천비리 의혹 수사 확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최수영 한나라당 성북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보좌관 최수찬(구속)씨가 구의원 공천 후보자한테서 공천 헌금을 받는 과정에 최 위원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평소 성북을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하면서 자금이 부족하다며 공천신청자들에게 은근히 공천헌금을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돈과 관련한 실무적인 일은 보좌관 최씨와 상의토록 한 정황을 포착했다.

보좌관 최씨는 2005년 11월께 성북구의원 공천 희망자 정 모씨에게서 공천헌금으로 수표 1천만원을 자신의 부인 계좌로 송금받은 혐의가 드러났다.

최씨는 올해 1월 구의원 후보 예정자들에게 참기름 선물세트 400개를 각 출마 예정지의 당원들에게 배포토록 한 뒤 필요 경비 중 170만원을 후보 예정자 2명에게서 기부받은 사실도 최씨의 구속영장에 포함됐다.

그러나 최씨는 자신의 구속영장에 나타난 범죄사실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최씨가 구의원 후보 예정자 이 모씨와 안 모씨 등으로부터도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최수영 위원장과 공모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달 3일 최수영 위원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지방선거 공천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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