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내다볼 수 있는 거리, 즉 가시거리가 25KM로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덧?L였죠. 그만큼 서울의 하늘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인데 마치 몇 십년만에 일어난 일인양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푸른 하늘 제대로 보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으니 이런 흥분도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하니 씁쓸하기만 합니다. 어찌됐든 서울시민들에게는 행복한 날씨였습니다.
" 동해안은 저온현상에 비까지 "
하지만 전국이 모두 이런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경험했던 것은 아닙니다. 동해안은 아쉽게도 푸른 하늘을 좀처럼 보기 힘들었거든요. 오히려 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가끔 비도 이어졌으니까요.
구름도 구름이지만 낮은 기온이 더 문제였습니다. 한 낮에도 기온이 15도를 넘지 못해 쌀쌀한 기운이 스며들면서 기분이 다운된 하루였지요.
월요일인 오늘도 동해안지방의 날씨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올랐지만 구름이 여전히 많이 끼고 오전에는 이슬비가 이어지기도 했으니까요.
" 푄 현상이 원인 "
장마가 시작되기전인 5월이나 6월에는 동·서의 날씨 차이가 심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지배하는 공기가 북동쪽의 바다에서다가선 공기라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바닷공기가 동해안으로 다가서면 낮은 구름을 만들어지면서 영향을 주지만 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게 되면 서쪽지방으로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이죠.
이 때 나타나는 더위는 습기가 적어 불볕더위라고 불립니다. 그만큼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는데 그늘로 들어가 햇볕을 피하면 썩 시원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도 습기가 적기 때문입니다.
" 구름 많아지는 화요일 "
화요일인 내일(9일)은 오늘보다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력한 힘으로 한반도에 자리잡고 있던 북동쪽 바닷공기가 조금 후퇴하면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하지만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푄현상이 조금 약해지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서쪽지방의 기온이 동쪽에 비해 크게는 10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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