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그 중의 80% 이상은 관광성 연수였습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년 동안 250개 광역과 기초의회 의원들이 다녀온 해외연수는 모두 1520 차례.
4천여 명의 의원들이 해외에서 보낸 시간을 모두 합치면, 3만 1천 시간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6.4%만이 공무와 관련된 일정이었고, 나머지 83%의 시간은 관광지에서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흥사단이 4기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전남 보성군 의회는 해외연수를 4번 갔는데, 모든 일정을 관광으로 채웠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제주도,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의회 등 31개 의회도 한 차례 이상 100% 관광성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예산을 미리 끌어 쓰기도 했습니다.
46개 지방의회가 오는 7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올해 초 집중적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겁니다.
4년 동안 지방의원들의 해외 연수에 사용된 예산은 203억원.
의원 한 사람당 평균 487만원의 여비를 썼습니다.
전공노와 흥사단은 불투명한 심사와 부실한 연수 보고가 관광외유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해외연수 관련 법규 제정과 신용카드 결제 의무화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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