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는 것처럼 서장대는 어제(1일) 새벽부터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2층 누각 계단 입구부터 천장까지 모두 까맣게 타 버렸습니다.
'화성장대'라고 쓰여진 현판도 모두 재로 변했습니다.
서장대는 조선 후기에 건축되었고 정조대왕이 직접 군사를 지휘했던 곳인데요.
지난 19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방화 용의자 24살 안 모 씨는 호기심에 문을 부수고 누각으로 들어갔다가 불을 냈다고 합니다.
이 남자 뒤에도 방화 뒤에도 현장 근처를 서성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원 화성은 24시간 개방됐지만 그동안 야간 순찰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방화범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게다가 비치된 소화기도 단 한 개였고, 초기 단계에 화재를 감지하는 장비도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문화재는 대부분 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불이 났다하면 피해도 크고, 또 되살릴 수도 없는 큰 피해를 냅니다.
소중한 유산을 지키려면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초기 진화를 돕는 화재감지기나 방수포 같은 초기 진화장비를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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