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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도 인근 해저지명에 공들인다

세계수로기구에 매년 1억 씩 지원키로

<앵커>

해양수산부가, 국제수로기구에 해마다 1억 원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해저지명 사업을 염두에 둔 원거리 포석인데, 사실 많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가 국제수로기구에 약속한 지원금은 매년 1억 원.

후진국 연구 지원금이고, 아직은 돈이 가지 않은 MOU.

즉 양해각서 체결 단계인데도, 일본은 NHK까지 취재에 나설 정도로 민감합니다.

수로기구 이사장도 이를 의식한 듯, 인사말 이후 말을 아꼈습니다.

김성진 장관은 독도 인근 해저지명 사업과 관련이 없다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김성진/해양수산부 장관 : 오찬시간이 2시간 되니까 또 부분적인 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지원은, 사실 많이 늦었습니다.

일본에 비해 해마다 내는 분담금은 절반 수준이고, 지원 사업도 지금까지는 30억 대 0입니다.

이는 영향력의 차이로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정유섭/국립해양조사원장 : 국제기구에서 그런 걸 배정하는 것은 돈 많이 내고 활동 많이 해주고 그런 나라에 우선적으로 할당이 갑니다. 일본보다 더 기여를 했느냐, 국제기구에서 물으면 할 말이 없는 거죠.]

김성진 해수부 장관은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최적의 시점에 한국식 해저지명을 제출하겠다고 말해, 당분간은 명분 축적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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