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는 연구가 제주와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제주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한국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3월부터 두 달 가량 이 학교 학생 121명의 폐활량을 조사했습니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초등학생과 비교하기 위해 제주를 선택한 것입니다.
[박충희 연구원/국립환경과학원 : 내륙지역과 다르게 오염요인이 없다. (고산이) 서쪽 끝이라서 오염요인이 없다고 판단돼서 선정했다.]
중국 베이징대와 네이멍구 과학기술대학은 같은 기간 네이멍구의 한 소학교 학생 126명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최대로 내뱉을 수 있는 공기량이 네이멍구 학생들은 평균 1.9리터, 고산초등학교 학생들은 2.1리터로 10%나 많았습니다.
표준 폐활량도 고산 학생들이 7.4나 많게 나타났습니다.
황사 농도가 2백 마이크로그램 증가하면 1분에 내뱉는 공기의 양이 음료수 캔 정도인 220밀리리터 줄었기 때문입니다.
제주 학생들이 더 건강하고, 제주 대기가 깨끗하다는 게 입증된 셈입니다.
[안연식 예보사/고산기상대 : 제주도 지방에 황사가 관측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육지 지방에 비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니라 야외 활동 하는 데 큰 지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국과 합동 조사를 계속 진행해 황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기초 자료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