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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캐릭터를 위해...

영화 속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스타들!

그 시작은 예쁜 남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죠.

영화배우 이준기 씨입니다.

그의 차기작 '플라이 대디'에서는 그 동안의 미소년 이미지를 버리고, 강인한 남성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어린 나이에 주먹과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과묵하게 수행하는 고교생 승석 역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위험한 액션 신까지 마다하지 않고, 온 몸을 던져 연기하는 모습에서 남성미를 느낄 수 있죠?

외모에서도 변화를 주기 위해 이준기 씨는 본인의 다리에 있는 상처를 본떠 얼굴에 흉터 분장을 직접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이준기/영화배우 : (흉터를) 머리카락으로 가렸어요. (잠깐 보여주세요.) 영화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미리 보여 드리면 안돼요.]

미리 보면 재미 없는 영화, 여기 또 있습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작인, 영화 '아파트'인데요.

매일 밤 9시 56분, 동시에 불이 꺼지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포영화입니다.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고소영 씨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죠?

고소영씨는 차갑고 외로운 주인공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창백한 피부에 회색톤으로 눈매를 깊숙이 덧칠하는 스모키 화장법을 직접 개발해 냈다고 하는데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차가운 여인으로 다시 태어난 고소영씨의 변신은 올 여름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극중 역할의 성격을 나타내는데 분장 뿐만 아니라 소품도 주효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사생결단에서 악질 형사 도경장으로 분한 황정민 씨.

황정민 씨는 도경장 역할을 맡고, 제작 초에 실제 마약 전문가를 만날 정도로 도경장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극중 대부분 착용하고 나온 이 선글라스도 실제 마약 전문가가 하고 나온 것을 착안해서 도경장의 성격을 살려주는 소품으로 그가 제안한 것인데요.

사실성 있는 의상과 소품은 캐릭터의 이미지를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황정민/영화배우 : (맡은 역할의) 삶을 이해했을때 비로소 연기가 진실로 와 닿잖아요. 의상이나 소품들을 아무 생각없이 하지 않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같이 얘기하고 연구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극중 역할을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적극적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스타들.

배우들의 이러한 노력이 있기에 한국영화의 발전이 가능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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