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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안 팔린다…점유율 급감

정부·업계·소비자 모두 경차 '외면'

IMF 이후 한때 30% 가까운 판매율을 자랑하던 경차 판매가 최근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들어 경차 판매율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의 큰 차, 중형·대형차 선호 때문입니다.

[유관영/서울 구로구 : 차체자체가 작으면 위험 부담이 있고, 연비가 생각보다 적지는 않다...]

[김광명/서울 방화동 : 지방 현장에 갔을 때, 또는 비포장 도로를 달렸을 때, 장거리 운행을 했을 때 안정성이 가장 문제가 되고요 또 피로감을 빨리 느껴요.]

경차가 인기가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선택의 부재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가 큰 차 위주로 생산을 하다보니 20여 종의 경차 모델이 경쟁하는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마티즈 단일기종으로 버티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현대의 아토즈는 지난 2002년 단종됐고 기아의 비스토는 2004년에 단종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특정업체를 도와준다는 오해에 휘말릴까봐 경차 혜택을 늘리는데 소극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임기상/자동차10년타기 운동연합 대표 : 우리나라에 중·대형차 타는 비율이 71%죠. 참 기형적인 구조예요.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생산업체들이 중·대형차만 생산한다면 소형차 시장은 고스란히 외국업체에 넘겨질 위험마저 있습니다.]

급격히 줄어드는 경차 수요에 좀 더 과감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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