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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약 안전성 '도마 위에'

<8뉴스>

<앵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복제약의 종류는 3천9백여 품목으로 전체 의약품의 절반이 넘습니다.

복제약은 오리지널 신약보다 보통 값이 싼데 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70mg을 기준으로 복제약이 오리지널 약보다 2천원이 넘게 쌉니다.

의사들은 복제약의 약효를 확신할 수 없다며 오리지널 신약을 선호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가 적게 들어간다는 이유로, 복제약 처방을 늘려달라고 의사들에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복제약의 판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 때문에 과연 복제약의 안전성에 문제는 없는 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약청은 복제약의 시험 결과가 조작됐다 하더라도 오리지널 약과 주성분은 물론 함량도 같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문제의 복제약 가운데 일부는, 오리지널 약과 비교해 최소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작된 만큼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병우/식약청 의약품본부장 : 근접한 수치로써 부적합한 사항이기 때문에 유효성 측면에서는 물론 문제는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질환에 따라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치료기간이 긴 고혈압과 간질 등의 경우 심각한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동석/가톨릭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 질병의 조절자체 실패에 따른 많은 환자에 미치는 위해라는 것은 약의 부작용보다 훨씬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한편, 식약청의 허술한 사후관리에 대한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시험기관에 대해 매년 조사를 벌였지만, 시험 결과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번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문병우/식약청 의약품본부장 : 자료의 신뢰성 부분은 당연히 제출된 원본 자료가 사실일 것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몰랐다.]

이번 사건으로 복제약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업계 전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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