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윤상림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몽규 현대사업개발 회장을 이르면 25일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미국에 머물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전 재무팀장 서 모씨도 배임과 조세포탈,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방침입니다.
정 회장은 서씨와 함께 지난 99년 회사 소유의 신주인수권을 진승현씨에게 싸게 넘긴 것처럼 꾸민 뒤 판매대금 56억 원을 뒤로 받아 비자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과 친구 사이인 서씨는 당시 진씨와의 거래 실무를 담당하면서 조성한 비자금 56억 원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서씨는 같은해 12월 정 회장의 신세기통신 주식을 리젠트증권 등에 팔면서 실제 매매대금보다 액수를 낮춰 계약서를 만들어 차액 수십억 원을 가로채고 세금 6억 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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