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녹음 테이프가 또 공개됐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에 대한 사퇴 압력이 다시 거세지면서 부시행정부도 다시 곤경에 빠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테이프가 지난 1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어젯(23일) 밤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빈 라덴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슬람을 상대로 십자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빈 라덴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미국에서는 이라크전 실패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부시 정부의 이라크전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라크 주둔 미군을 철수해야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케네디/민주당 상원의원 : 이번주로 미군이 한국전 만큼이나 긴 기간을 이라크에 주둔하게 됩니다.]
2004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존 케리 상원의원도 럼스펠드 장관이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케리/민주당 상원의원 : 이 정부가 빈 라덴 체포에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럼스펠드가 사퇴해야 할 이유중 하나입니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은 이라크전이 미 외교정책의 최대 실수로 끝날 수 있다며 힘을 앞세운 부시정부의 일방주의적 외교정책을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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