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채 차를 몰고 출근하던 20대 남자가 신호대기 중에 운전대를 잡은 채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26살 황 모 씨는 어제(19일) 저녁 동료들과 함께 인천시 구월동의 유흥가에서 자정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황 씨는 오늘 아침 9시 차를 몰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신호대기에 걸리자 주차 브레이크를 당긴 채 운전대를 잡고 깊은 잠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한참 지난 뒤 뒤차들이 경적을 울려대기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인천 지방경찰청 앞이었습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44살 정 모 경사가 이 광경을 보고 다가갔습니다.
[이판호 경사/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차가 가지 않아 확인해보니 운전자가 옆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차문을 열자 술냄새가 진동했고, 음주측정 결과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9%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황 씨의 면허를 취소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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