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 주변해역 탐사를 둘러싼 한일간의 사태 해결을 위해서 일본의 야치 외무차관이 오늘(21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오늘 한일간의 협의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치 차관은 오늘 낮 서울을 방문해 반기문 장관과 유명환 외무차관 등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야치 차관의 방한 이유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자민당 내에서는, 납북자 문제 등 한국과 공조할 사안이 많은 만큼 사태가 더이상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아져 야치 차관을 보내는 것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습니다.
야치 차관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일본의 최종 입장을 전달하면서,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측은 특히 일본이 조사를 중단하면, 한국 역시 독도 주변 해저에 한국명을 부여하는 계획을 잠정 연기할 수 있다는 반기문 장관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측은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론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의 측량선은 사흘째 일본 서부 사카이 항 앞바다에 머물고 있으며, 이 지역에는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출항에는 좋지 않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일본측은 한일간 협의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곧바로 조사선을 출항시킬 가능성이 높아 오늘 한일간 협의가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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