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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식 사회환원…경영권 승계 차질

글로비스 주식 포기, 1조원 사회 환원

<앵커>

정몽구 회장 부자의 사재출연 방안이 '1조원'의 출처가 글로비스 주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현대차의 지금까지의 관행적인 방식으로의 '경영권 승계'는 어렵지 않나 하는 분석이 많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그룹의 기자회견은 대 국민 사과로 시작됐습니다.

[이전갑/현대차 그룹 부회장 :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이 1조원의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법적인 경영권 승계 의혹의 핵심이었던 정 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지분 1조원 상당을 모두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발표 직후 글로비스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다른 사재를 털어서라도 1조원을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으로 현대차 그룹의 경영권 승계 구도는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글로비스 상장으로 1조원 가량의 돈을 만들어 기아차 지분 확보에 나서려던 계획이 무산된 셈입니다.

현대차는 정의선 사장의 위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시간을 벌면서 다른 승계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는 이번 발표에 대해 어려운 결단이라고 평가한 반면, 시민단체들은 오늘(20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총수 일가'의 사법처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보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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