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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71달러 넘어

<앵커>

국제유가가 이제 배럴당 71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년에 8억9천만 배럴을 수입하니까 유가가 1달러만 올라도 8억9천만 달러, 즉 8천9백억원의 비용증가요인이 생기는 것입니다.

뉴욕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1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장중에는 71.6달러까지 오른 뒤 95센트 상승한 71.35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틀째 사상 최고가입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72.2달러까지 올라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이 서방세계의 핵개발 중단 압력을 거부함에 따라 긴장이 고조된 때문입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과 이로 인한 세계 4위의 산유국인 이란의 석유수출 중단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입니다.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도 반군의 공격으로 산유량의 25%가 두달째 감소한 상태입니다.

세계 제2의 석유소비국인 중국의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급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 80달러 시대가 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가급등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미국의 물가지표가 안정된데다 금리인상이 곧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200P가까이 폭등하는 등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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