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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이미지 전쟁'…논란 가열

예비 후보들 "지나친 감성 호소" 꼬집어

<앵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오세훈 전 의원이 각각 여당과 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이미지 정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보라색, 오세훈 전 의원은 녹색.

서울시장 선거전에 뛰어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두 예비후보들이 내세우는 상징색입니다.

옷도 넥타이도 맞춰 입고, 출마선언식도 상징색으로 꾸몄습니다.

[강금실/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번 선거에서 보라색을 쓰는 이유는 전 세계가 블루 오션에서 퍼플 오션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오세훈/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일부러 초록색 넥타이를 매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환경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각각 여론 조사 선두를 달리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기존 정치권을 중심으로 '지나친 이미지 선거'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진중권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서 "얼굴이 아니라 실력이 중요하다"며 '이미지 선거전'을 꼬집었습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홍준표 의원도 "'이미지 전쟁'으로 정책대결이 실종됐다"고 주장했고, 역시 예비후보인 맹형규 전 의원은 "이미지 정치는 '묻지마 투표'를 조장하는 정치 독초"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이 '이미지 정치의 성공도 하나의 발전'이라며 긍정적인 면을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두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자신들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분위기여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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