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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해져 가는 '탄광촌' 모습 그대로"

탄광촌 복원한 '태백체험공원' 문 열어

석탄산업 사양화와 함께 빠르게 잊혀져 가는 탄광촌 모습을 재현한 태백체험공원이 문을 열었다.

태백시가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일대에 조성한 태백체험공원은 현장학습관과 탄광사택촌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장학습관은 93년말까지 석탄을 생산했던 태백지역 굴지의 민영탄광인 옛 함태 탄광 시설물을 관람시설로 리모델링 했다.

건물 외부은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한 대신 내부에는 탈의실, 샤워실, 보안교육실, 장화세척실 등 산업화의 주역 광산근로자들의 하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사무실에서 수직갱도로 이어지는 운반갱도를 가능한 옛 모습대로 살려 관람객들이 생생한 탄광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3층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탄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영상실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탄광사택촌은 망루, 배급소, 공동우물가, 빨래터, 사택 등 광산근로자들로 북적거리던 옛 탄광촌 거리를 옮겨 놓았다.

태백체험공원 강진혁 담당은 "광산근로자들의 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태백체험 공원에서 과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었던 석탄산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태백체험공원의 관람료는 성인 1천원, 중·고생 700원, 초 등생 500원이다.

(태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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