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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메구미 남편도 납북 한국인"

<앵커>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의 남편이 납북된 한국인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북일관계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7년 납북된 요코다 메구미는 북한에서 김철준이라는 사람과 결혼한 뒤 94년에 자살한, 비운의 일본인 입니다.

그런데 납북자 단체들은 메구미의 남편이 78년 실종돼 납북된 것으로 추정되는 김영남 씨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따라 일본 정부는 메구미씨의 딸인 김혜경씨의 DNA 자료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아 김영남씨 가족의 DNA와 대조해 왔는데, 두 DNA가 일치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영남 누나 : (그럴 확률이) 50%. 50% 라고 생각했는데, 60,70,80%,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초조해집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메구미의 유골을 북한으로부터 넘겨받았을 때 진위 논란이 벌어졌던 점을 감안해, 신중을 기하느라 최종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베 관방장관도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오는 11일쯤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납북된 일본인이 북한에서 결혼한 남자가 납북된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북일 관계에 새로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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