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오늘(7일) 외환은행 매각 당시 자문을 맡았던 회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외환은행은 헐값에 사기 위한 론스타의 물밑 거래 정황들이 포착됐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압수 수색 대상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파는 데 자문을 맡았던 '엘리어트 홀딩스'의 사무실들입니다.
당시 이 회사는 자문료로 받은 12억 원의 절반 이상을 50여 개의 수상한 계좌들을 통해 분산 송금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계좌들 가운데 일부가 정·관계 로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계좌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 회사 대표 박 모 씨를 불러 돈을 분산 송금한 경위를 캐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당시 론스타 측과 외환은행 사이에 비밀스런 물밑 접촉이 있었다는 이메일 단서도 확보했습니다.
이 이메일에서 론스타 어드바이저 코리아의 유회원 대표는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지만,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은 단순한 외자 유치 차원의 접촉이었다며 연막을 쳐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전 행장이 외환은행의 기밀 정보를 론스타에 넘겨준 정황까지 잡았습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이 이런 부정한 물밑 거래의 결과였는지,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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