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워드 선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혼혈인 문제를 생각해 보는 시간.
오늘(6일)은 조금만 마음의 문을 열면 외국인과 혼혈인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보여주는 곳을 이용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침 일찍 식구들의 밥상을 차리는 이리나 씨.
남미 에콰도르에서 한국에 온 지 9년째입니다.
시어머니를 끔찍이 섬기고 고등어조림까지 척척 만드는 모습이 어엿한 한국 아낙네입니다.
[이리나 지네스/에콰도르 : 김치찌개 잘해요. 된장국도...애들과 남편, 할머니가 잘 먹어 좋아요.]
막내 아들 상열이와 나들이에 나선 이리나 씨.
주민들과는 어느새 이웃사촌입니다.
[마을주민 : 모든 것이 본받을만 하죠. 깔끔하고 깨끗하고...]
아들 상열이도 또래들에게 인기입니다.
[송재일/탄부초등학교 2학년 : 상열이는 그림도 잘 그리고 사이좋게 잘 놀아요.]
충북 보은군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 주부가 66명이나 됩니다.
보은군은 지난해부터 한글과 우리노래, 전통예절을 가르치며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한글 교실에는 외국인 주부 15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온소카/베트남 : 한글공부도 재미있고 친구 만나 같이 밥먹는 것도 재미있어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예로부터 내려온 넉넉한 인심과 이웃사랑이 피부색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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