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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서 '불법 성형' 부작용 심각

<앵커>

수십 명의 주부들을 상대로 불법 성형 시술을 한 미용실 원장이 적발됐습니다. 시술받은 주부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면허 없이 성형 시술을 한 혐의로 43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최근까지 주부 35명에게 실리콘과 보톡스 주사 등을 놔주고 1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청진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 씨는 3년 전 중국의 한 미용학원에서 2주 동안 문신 성형 기술을 배운 것이 관련 교육의 전부였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미용실에서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의 집에까지 찾아가 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반 성형외과 시술비의 20~30%에 불과할 정도로 싼 가격에 시술 받은 일부 여성들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양 볼이나 입술 등 시술 부위가 곪거나 함몰되는가 하면 극심한 염증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체에는 사용이 금지된 액체형 실리콘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나타나자 김 씨는 근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항생제를 구입해 피해자들에게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런 식의 불법 성형시술을 하는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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