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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주 현대 오토넷 본격 수사

"지방선거 전까지 수사 마무리"

<앵커>

비자금 조성 단서가 포착된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 오토넷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까지 김재록 로비의혹 사건과 현대차 그룹 비자금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본사, 글로비스와 함께 압수수색을 벌여 가져온 현대 오토넷의 각종 자료들에 대해 대검 중수부가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수사팀 간부는 "현대 오토넷의 압수수색 물량도 글로비스 못지 않다"면서 "비자금 조성 단서도 확보했다"고 밝혀 수사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지난해 1월까지 글로비스가 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그 뒤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 오토넷이 이 역할을 물려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월 또 다른 전자제품 계열사인 본텍의 흡수합병을 진두지휘했던 이일장 전 오토넷 사장 등을 불러 비자금의 규모와 조성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오토넷을 둘러싼 자금의 흐름을 광범위하게 들여다볼 계획이어서 현대차 그룹이 예보공사로부터 오토넷을 헐값에 샀다는 의혹의 진상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입니다.

아울러 아더앤더슨의 지원으로 이헌재, 강봉균 씨 등 경제계 실세들이 김재록 씨와 함게 지난 시드니 올림픽에 다녀온 경위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다음달 지방선거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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