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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비밀금고서 50억 뭉칫돈 발견

<8뉴스>

<앵커>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50억 원 가량의 수상한 뭉칫돈. 이 돈의 용도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런 돈의 경우 대개 정·관계 로비용 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비스 재무팀 비밀금고에서 발견된 돈은 현금과 수표, 양도성 예금증서, 그리고 미 달러화를 포함해 5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대목은 수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십억 원이 당장 현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 큰 액수의 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면 비자금 성격이 짙다는 게 검찰의 생각입니다.

그룹 상부에서 별도의 용도를 지정한, 특히 정·관계 로비에 사용하다 남은 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11월 현대캐피탈 사옥 지하에 보관하던 현금 1백억 원을 이른바 차떼기로 한나라당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주은 사장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힌 지난 2001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가 대선자금을 전달한 시기를 포함한다는 점도 이 뭉칫돈이 로비 자금이었을 거란 추측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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