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과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의 학군 수를 줄여서 광역학군제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당정이 마련한 광역학군제는 현재 11개 학군으로 돼 있는 서울시내 학군의 수를 절반 정도로 줄인다는 것입니다.
열린우리당 부동산정책 핵심관계자는 "내일 열릴 고위당정협의에서 이런 광역학군제가 협의될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 때 이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강북의 교육 인프라 차이 때문에 강남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광역학군제 실시를 검토중"이라며 "그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결정이 쉽진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울 강남의 8학군을 분할하는 방안에 대해선 "특정 학군을 목표로 해서 정책을 마련할 순 없다"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 교육청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내 교육위 간사인 정봉주 의원이 "학군이 광역화하면 오히려 강남 전셋값 등이 뛸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는 등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내일(30일) 최종 협의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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