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우리 대우제품을 판매하는 상점 두곳이 무장괴한의 습격을 받아서 종업원들이 납치됐습니다. 납치된 종업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오후 이라크 바그다드 상업지역에서 경찰복장을 한 무장괴한 7명이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을 공격해, 직원 세명을 납치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시내 동부 팔레스타인 거리의 대우제품 판매점에서도 현지 종업원 15명이 납치됐습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 측은 S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납치된 사람들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재건사업에 참여한 한국 기업 직원 등 이라크 주재 한국인 동향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바그다드에는 현재 대우를 비롯해 삼성과 LG의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상점이 산재해 있으며, 전자상가인 카라다 거리의 경우 한국산 제품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대우 상점을 공격한 괴한들은 정치적 목적을 띤 저항세력이라기보다는 금품을 노린 무장 강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날 바드다드 남부의 환전소에도 무장괴한들이 들이닥쳐 6만달러 이상을 빼앗은 뒤 직원 6명을 납치하는 등 무장강도와 납치사건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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