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오늘(25일) 지명자로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정치권은 첫 여성 총리에 대한 기대와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한나라당은 당적 포기 요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총리 지명자는 오늘 오전 정부합동청사에서 업무현황보고를 받는 것으로 지명자로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후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보좌진과 인사청문회 준비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총리실도 조만간 별도의 인사청문회 준비팀을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지명자는 총리가 된다면 수평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국정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지명자 :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 상처같은 것을 제 나름대로의 리더십을 가지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62살인 한 지명자는 여성 운동과 환경 운동,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고, 김대중 정부 시절 여성부 장관, 현 정부 들어 환경부 장관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 지명자가 앞으로 이해찬 전 총리처럼 책임형 총리로서의 역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병완 비서실장이 전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최초의 여성총리 탄생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고 국민 화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여성총리 지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국정수행능력과 도덕성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한 지명자가 당적을 버리지 않으면 청문회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고 한 지명자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한 지명자의 당적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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