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른바 '공짜 테니스'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오늘(22일) 이 시장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조금전 서울중앙지검에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이 시장이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인 선 모씨 등을 통해서 주말 황금시대간대에 남산테니스장을 독점사용하고, 이들을 위해 편법으로 예산도 늘려줬다는 주장입니다.
또 학교용지가 해제되지 않는 곳에 잠원동 테니스장을 건축하도록 허용해 직권도 남용했다는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도 오늘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이 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은 또 이 시장이 지난 2004년 폭우 때 테니스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성토했습니다.
정동영 당의장은 오늘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에 폭우가 쏟아지던 날, 이 시장이 태연히 테니스를 즐겼다는 데, 당시에 이 사실이 알려졌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폭우속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를 친 이해찬 총리의 모습과 비슷하다"면서 "이 시장의 대권 야망은 테니스 네트에 걸렸다 넘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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