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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2004년 물난리때도 '테니스'

서울시, "긴급상황 아니었다" 해명

<앵커>

이른바 '공짜 테니스'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이번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서울시장이 2004년 7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발생한 기간에 테니스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시장은 2004년 여름 집중호우가 내렸던 7월11일과 17일 두 차례 남산 실내테니스장에서 테니스를 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서울에서는 중랑천 인도교를 건너던 초등학생 1명이 실종되고 2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17일은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장이 테니스를 시작한 오후 2시에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만큼 긴급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밝히겠다던 선 모 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은 오늘(22일) 오후에 갑자기 회견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5장 분량의 답변서를 보내 시장과 테니스를 함께 했던 동호회 명단을 공개한 뒤, 로비나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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