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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무원, 그린벨트로 뇌물 장사

<앵커>

그린벨트안에 건물을 짓게 해주겠다며 투기꾼에게 뇌물을 요구한 구청 직원이 적발됐군요?

<기자>

네.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6명인데요.

그린벨트에 건물을 지어서 시세차익을 노리려던 투기꾼들과 결탁한 혐의입니다.

그린벨트에 농산물직판장을 짓도록 허가해줄테니 5억 5천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투기꾼들은 3천 5백만원 정도의 향응을 제공했는데요.

그래도 허가가 나지 않자 앙심을 품고 경찰에 알려버린 겁니다.

이들이 노린 곳은 서울 내곡동의 그린벨트 1천여 평인데요.

지금은 평당 이삼십 만원에 불과하지만 구청을 통해 토지형질변경 허가가 날 경우 평당 1천 2백만원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동산 투기 혐의로 입건된 사람 가운데는 47살 이모 씨가 있는데요.

농림부 산하의 한 식품협회 회장이었습니다.

이씨는 17억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허위로 신청해서 이 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려고 했던게 드러났습니다.

경찰는 이씨가 국고보조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농림부 공무원들에게도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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