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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정상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밀월관계 가속화에 주변국들 '긴장'

<앵커>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협력 강화 문제를 집중 논의합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번째로 오늘(21일)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 협력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중국을 통과하게 될 극동 송유관 건설 방안과 러시아 천연 가스의 중국 수출 문제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게이 라조프/주중 러시아 대사 : 푸틴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에너지 관련 새로운 협정을 맺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 비중있게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올해를 러시아의 해로 정하고 푸틴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문화 공연 등 2백여 기념 행사를 계획하는 등 양국간의 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같은 긴밀한 행보는 미국이 인도와 민간 핵 협력 협정을 맺는 등 아시아로 세력을 확장하는 데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냉전 시대의 경쟁자이자 적이었던 중국과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 정치·경제적인 밀월 관계가 가속화되면서 주변국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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